네번째 엘리베이터

4th ELEVATOR


미술관 뒤로 인왕산 입구, 수성동계곡이 펼쳐지는 길

4th ELEVATOR Playlist (#Pop #Relaxing)

노멀사이클코페에 들어가기 전 한 번 멈칫하게 된다. 카페가 있는 곳이 맞나 싶은 건물의 철제문을 열고 올라가야 하기 때문이다. 숨어있는 듯한 공간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고 길을 나서면 마치 비밀의 화원 같은 곳들이 계속해서 이어진다. 소박한 외관과는 또 다른 느낌을 주는 바(bar) 오무사와 고요한 찻집 이이엄, 그리고 그 끝에 박노수 미술관이 있다. 박노수가 살았던 집을 미술관으로 꾸민 이 곳은 공간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흥미롭지만, 박노수의 그림이 있음으로써 비밀스런 공간의 가치가 완성된다. 박노수 그림에는 완벽한 혼자가 있고 이를 품어주는 자연이 있다. 그림에서 보았던 산과 물은 미술관 뒤에 자리한 인왕산 입구, 수성동계곡과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글 ㅣ 김학선     선곡 ㅣ 김학선

F & B


SPOT & STAY


ELEVATOR MAP


첫번째 엘리베이터

대중적이면서도 활기찬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길

두번째 엘리베이터

오래된 한옥 골목길이자 예민한 취향을 가진 길

세번째 엘리베이터

세월이 품고 있는 따뜻한 온기가 그대로 전해지는 길

네번째 엘리베이터

미술관 뒤로 인왕산 입구, 수성동계곡이 펼쳐지는 길

다섯번째 엘리베이터

한옥으로 이어진 골목 속, 소박한 음악이 이어지는 길

여섯번째 엘리베이터

가장 서촌스러운 골목이자 인생을 닮은 길

일곱번째 엘리베이터

젊음과 오후의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짧은 길

여덟번째 엘리베이터

서촌의 골목길에서 가장 여행지 같은 느낌을 주는 길

네번째 엘리베이터

4th ELEVATOR


미술관 뒤로 인왕산 입구,

수성동 계곡이 펼쳐지는 길

4th ELEVATOR Playlist

#Pop #Relaxing

서촌 ‘누와’와 ‘누정’에는 공통적으로 누각 누(樓)자가 들어가 있다. 누와와 누정이 있는 누하동의 ‘누’와 같은 한자이기도 하다. 두 곳 모두 숙소 역할을 하는 쉼의 공간이다. 


누정은 누각 아래 있는 정자란 뜻에서 지어진 것이고, 누와에는 책 읽는 공간이 따로 존재한다. 누정에서 출발한 길은 고즈넉하게 커피를 마시고 간단히 식사를 할 수 있는 풍류관, 스코프, 고트텔리로 이어진다. 그 길의 끝에는 목조주택 썸웨어가 있다. 1950년대에 지어졌다는 집안에 발을 들이면 수십 년 세월이 품고 있는 따뜻한 온기가 그대로 전해진다. 큰 창으로 들어오는 볕 때문이기도 하다. 


누하에서 썸웨어로 이어지는 공간은 무엇 하나 자극적인 게 없이 자연스럽다. 이 곳에선 많은 말이 필요할 것 같지 않다.


글 ㅣ 김학선     선곡 ㅣ 김학선

F & B


SPOT & STAY


ELEVATOR MAP


첫번째 엘리베이터

대중적이면서도 활기찬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길

두번째 엘리베이터

오래된 한옥으로 이어지면서도

예민한 취향을 가진 길

세번째 엘리베이터

세월이 품고 있는 따뜻한 온기가 그대로 전해지는 길

네번째 엘리베이터

미술관 뒤로 인왕산 입구,

수성동 계곡이 펼쳐지는 길

다섯번째 엘리베이터

한옥으로 이어진 골목 속,

소박한 음악이 이어지는 길

여섯번째 엘리베이터

가장 서촌스러운 골목이자

인생을 닮은 길

일곱번째 엘리베이터

젊음과 오후의 여유로음이

느껴지는 짧은 길

여덟번째 엘리베이터

서촌의 골목길에서 가장

여행지 같은 느낌을 주는 길